안녕하세요! 꼬치주간은 망원동에서 이자카야를 찾던 중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어요. '꼬치주간'이라는 이름에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갔는데, 오픈 시간이 5시여서 웨이팅 없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눈에 띄어서 들어가게 된 건데, 저녁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생기는 인기 있는 술집이더라고요.
망원역 2번 출구에서 약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꼬치주간은 협소한 공간에 바 테이블과 4인 좌석 테이블이 2개씩, 그리고 벽에 위치한 바테이블 정도가 있어요. 5인 이상의 단체는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오뎅을 바로 먹을 수 있는 닷찌석에 앉아서 주문을 했어요.
메뉴판을 보니 음료 및 주류를 제외한 최소 주문 가격은 19,000원부터이고, 오뎅만 먹을 경우 1인당 4개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다른 메뉴와 함께 시킬 때는 3개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오뎅 1 꼬치 2,000원) 웨이팅이 있을 때는 이용 시간이 2시간 30분으로 제한됩니다. 주류는 1인당 1잔은 필수이고, 외부 음료와 음식은 반입 및 취식이 금지라고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주류는 홍차 하이볼부터 레몬 츄하이, 진저 하이볼까지 총 9가지 하이볼을 판매하고 있고, 사케, 참이슬, 처음처럼, 한라산, 청하, 독도소주 등 다양한 종류의 술도 준비되어 있어요!
닷찌석은 오뎅 꼬치로 가득 차 있어요. 주문서에 원하는 꼬치를 적어서 주문하면 주문한 꼬치를 앞에 놓인 오뎅바 통에 넣으면 돼요. 오뎅 국물에 넣고 끓이다 원하는 익힘 정도에 따라 빼내어 먹으면 돼요. 바로바로 꼬치를 넣어 먹을 수 있고, 따뜻한 국물은 계속해서 리필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 있는 자리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테이블에 앉을 경우에는 오뎅 꼬치가 그릇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금방 식는데, 오뎅을 주로 즐기신다면 따뜻하게 데워서 바로바로 먹을 수 있는 닷찌석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문한 꼬치들과 함께 찍어먹을 소금, 시치미, 매실 토마토 절임과 단무지 무침, 장국이 기본 안주로 제공돼요. 매실 토마토 절임은 따로 판매도 하고 있어요. 구매하실 때는 직원에게 말씀하면 됩니다.
주문은 종이에 원하는 꼬치를 작성하고 직원에게 전달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꼬치를 구워서 가져다줘요. 마요네즈와 명란이 듬뿍 올라가 있는 명란 안심구이는 짭짤할 것 같지만 닭고기가 두꺼워서 명란의 짭짤함이 마요네즈와 함께 적당히 중화되어 맛있어요. 실패하기 어려운 쫄깃한 염통구이와 베이컨 토마토는 입안에서 톡 쏘는 감칠맛이 일품이었고, 표고버섯 구이는 원래 버섯을 좋아하는데, 불향이 가미되어 더욱 맛있었어요 쫄깃쫄깃한 표고버섯은 씹는 재미도 있었어요.
꼬치주간 바지락 술찜은 맑고 깔끔한 국물에 신선한 바지락이 들어있고 특이하게도 파스타면이 아닌 얇은 소면이 들어가요. 면이 얇아서 그런지 더 호로록 들어가는 맛이랄까요. 주문할 때는 순한 맛과 매운맛 중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매운맛을 주문했어요.아주 맵진 않지만 적당히 매콤해서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망원동 꼬치주간은 다채로운 꼬치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뎅바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망원동에서 소소한 맛을 즐길 수 있고,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메뉴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꼬치와 오뎅바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망원동 꼬치주간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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