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에 위치한 당스는 브런치 레스토랑 겸 와인바로,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방문했어요. 이곳은 제가 애정하는 공간 중 하나로, 정말로 훌륭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하시고, 메뉴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어서 몇 번째 방문인지도 기억이 나질 않아요. 함께 방문한 지인들도 대부분 만족하셨고, 다음에는 또 다른 지인들을 데리고 방문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당스는 4호선 신용산 3번 출구나 1호선 용산역 1번 출구에서 한강대교 방향으로 약 670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카페거리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어요. 주차 공간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민영 주차장이나 용산아이파크몰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용산아이파크몰 주차장을 이용하실 경우 아이파크 앱을 설치하면 300분 동안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당스는 점심 시간에는 브런치를 즐기실 수 있고,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런치 시간에는 1인 1 메뉴 주문이 필수이며, 저녁에는 와인바이다 보니 1인당 1 글라스나 혹은 1 테이블 당 1병의 주류 주문이 필수입니다. 술을 잘 못하시는 분과 방문하면 와인 1병을 다 마시기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었는데 당스는 글라스로도 주문이 가능하고 글라스 와인에서도 논알코올도 판매를 하고 있어서 이점이 좋더라고요. 식사 이용시간은 워크인 발생 시 2시간 30분 정도로 제한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스는 용산역 인근 작은 골목에 자리한 오래된 건물을 모던하게 리모델링하여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이곳은 작지만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매장 내부는 크지 않지만,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통창 유리로 되어 있어서 개방적인 느낌을 줍니다. 특히, 통창 유리를 통해 낮에는 아름다운 햇살을 받아들이며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저녁에는 어둡고 운치 있는 분위기가 배가 되더라고요.
화려하고 예쁜 비주얼부터 시작해서 맛 또한 기존의 감자 뇨끼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었던 고구마 뇨끼입니다. 그동안 흔히 먹었던, 소스가 자작한 보통의 뇨끼와는 다르죠? 뇨끼소스는 컬리플라워를 사용하여 만든다고 합니다.
고구마 뇨끼의 첫 비주얼은 개성주악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디저트처럼 달달한 맛보다는 담백하고 감자 뇨끼보다 더욱 쫄깃한 식감이었어요. 특히, 고소한 아몬드와 새콤한 양파 샬롯과 함께 먹으면 더욱 감칠맛이 나더라고요.
크리미한 감자 무스 위에 쌓인 당근칩이 특징인 살치살 스테이크는 근사한 맛과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메뉴입니다. 특히 당근칩은 그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과자처럼 집어먹게 돼요. 스테이크는 누구나 아는 맛인지라 이 가게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메뉴는 아니지만 다른 스테이크와 달리 바삭한 식감의 즐거움을 주는 당근칩이 인상적인 메뉴입니다.
프렌치 치킨 토스트는 당스를 처음 방문했을 때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주문하게 된 메뉴예요. 실제로 지금도 방문할 때마다 항상 필수로 주문하는 대표적인 메뉴죠. 방문하시는 분들도 테이블마다 하나씩 올려져 있는 맛있는 메뉴이니, 당스에 방문하시면 꼭 주문하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프렌치토스트와 치킨의 조합이 조금 생소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맛보면 그 생소함은 사라질 거예요. 당스의 프렌치토스트는 겉면이 크림브륄레처럼 설탕으로 살짝 그을려져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특징인데, 이런 특별한 텍스처가 맛있는 비밀이죠. 토스트 사이에는 도톰한 치킨, 신선한 피클, 그리고 치폴레 소스가 들어가 있답니다. 바삭한 치킨과 느끼함을 잡아주는 피클, 치폴레 소스, 프렌치 토스트 식감의 조합이 최고예요.
마지막으로 탱글한 식감의 두 마리의 큰 블랙타이거 새우가 올라가 있는 파스타입니다. 작은 소라 모양의 콘킬리에 면 안에는 고기와 다진 야채가 풍부한 라구소스가 가득 담겨 있어요. 그리고 향긋한 허브와 향신료 향이 가득한 미국식 지미츄리가 함께 나오는데, 고수 같은 향이 나서 감칠맛이 맴돌고 이는 파스타에 더욱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파스타를 먹을 때는 콘킬리에 면 안에 라구소스를 풍성하게 채워 넣고, 그 위에 지미츄리를 올려서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져요. 그리고 이 파스타의 핵심은 통통한 큰 블랙타이거 새우인데, 그 식감은 탱글하고 쫄깃하며, 장작으로 구운 숯불향이 일품이에요.
당스는 맛있는 음식과 아늑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곳으로, 브런치와 와인바가 함께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음식의 퀄리티는 물론이고 서비스도 훌륭한 곳입니다! 위치도 좋아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고, 분위기도 차분하고 아늑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에요. 용산역 근처에서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를 찾고 계시다면 당스 추천드립니다.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메뉴 하나하나 담긴 정성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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