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나이브스는 이태원 해방촌에 위치하고 있었던 스테이크바였는데, 최근에는 매장이 이전되었다고 하네요. 새로운 매장은 녹사평 3번 출구에서 300m, 용산구청에서는 도보로 약 80m 정도로 가까운 곳으로 이전했다고 해요. 이렇게 위치가 바뀌었는데,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될지 궁금하네요. 올드나이브스는 외부에 간판이 없고, 고풍스러우면서도 멋진 나무벽이 특징인 곳이었어요. 클래식한 우드풍의 인테리어는 마치 외국에 있는 바에 올라온 듯한 기분을 불러일으켰죠. 내부는 크지는 않았지만 아늑한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매력적이었어요. 새로운 매장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멋진 분위기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기대되네요. 방문해보고 싶은데,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올드나이브스 매장은 바 테이블과 원형 테이블 2개로 조용하고 아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대화하기 좋았어요. 그리고 오픈형 키친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바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직접 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메뉴는 스테이크와 베이컨 크림파스타로 단 두 가지로 간결하지만 퀄리티 높은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류는 고객이 원하는 주종과 맛을 설명하면 사장님이 취향에 맞는 주류를 추천해 주어요. 스테이크는 기본 주문량이 200g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식사량에 따라 100g 단위로 주문이 가능해요. 저는 스테이크 300g과 베이컨 크림파스타를 주문했고 주류는 레드와인을 추천받았습니다.
스테이크의 채끝 부위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매우 맛있었습니다. 겉면에는 통후추가 덮여 있어서 통후추의 향과 고기의 맛이 아주 잘 어우러졌어요. 이 부위는 힘줄이 있어서 질길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부드러웠습니다. 또한, 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가니쉬 종류가 있어서 파프리카, 가지, 양파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굽기는 핏기가 보이는 미디엄 레어로 나왔는데, 이 정도의 굽기가 식감을 살려주고 부드러운 정도였습니다. 두툼하게 썰어져 있어서 육즙도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굽기를 좀 더 익혀 달라고 하시면 더 익혀주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좋아하는 식감이라 딱 맞았습니다. 소스 없이도 간이 적당하고 맛있었는데, 살짝 물리거나 느끼할 때마다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와사비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역시 고기와 와사비의 조합은 말해 뭐해, 최고의 조합이죠.
고르곤졸라 치즈와 그라나 파다니 치즈가 풍부하게 들어간 베이컨 크림파스타는 치즈의 풍미가 진하고 매력적인 파스타입니다. 소스는 정말 진하고 부드러워서 입 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파스타 안에는 중간중간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버섯이 들어가 있었는데, 이것도 파스타의 맛을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큼지막하고 도톰한 통베이컨이었어요. 이것을 파스타면과 함께 먹으니 살짝 짭짤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베이컨의 풍미가 소스와 파스타면을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면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어요.
올드나이브스는 이태원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온 맛집 중 하나로, 최근 2월에 매장을 새로 옮겼다고 해요. 이전한 매장에서는 스테이크와 크림파스타뿐만 아니라, 사장님이 함께 운영하던 버뮤다 바와 합쳐져 다양한 안주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제는 더 다채로운 선택지를 가진 메뉴로 더욱 다양한 맛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새로운 매장에서는 이전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매장만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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