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새"는 삼양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카페로, 에오마르라는 대형카페의 뒤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양해수욕장이나 인근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 고요새는 고요하고 오롯한 나의 요새라는 고요새의 의미답게 차분함과 고요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나만의 고요한 공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분함과 안정감이 넘치는 톤과 나무로 만든 테이블, 낮은 조도의 조명이 고요한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해 줍니다. 이러한 인테리어는 삼양 검은 모래해변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느낌을 줍니다.
특히, 고요새의 2층은 매우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나만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며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곳은 소중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편지지와 편지봉투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쓴 후에는 내부에 비치된 우편함에 편지를 넣으면, 약 20일 후 집으로 돌아갈 때 편지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4년 2월부터는 2층이 임시 휴업 중이라고 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고요새는 아담한 실내 공간으로, 좌석은 파노라마 유리창을 마주한 바 테이블, 2인 테이블 4개, 4인 테이블, 그리고 다인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야외 테라스에는 바 좌석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삼양해수욕장과 멋진 야자수가 펼쳐진 뷰를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실내와 야외 테라스 모두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나 파노라마 유리창을 마주한 실내 바 테이블에서 앉아 계시다면 햇살이 살짝 드리운 유리창과 그로 인해 비치는 야자수 뷰가 너무 멋지게 펼쳐집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나 추운 날씨에도 이 실내 공간은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여 사색에 잠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메뉴는 심플하게 아메리카노, 라떼, 땅콩버터크림 커피, 블렌드 티, 몇 가지 종류의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땅콩버터크림 커피와 천사의 크림이 특히 유명합니다. 땅콩버터크림 커피는 진한 커피 향과 부드러운 땅콩버터의 진미가 어우러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천사의 크림은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이 고요새의 특별한 감성을 더해줍니다.
저는 아메리카노와 고요새 블렌딩 티, 그리고 흑임자맛 바통과 천사의 크림을 주문했습니다. 고요새의 블렌딩 티는 레몬버베나의 상큼한 향미와 부드러운 라벤더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그니처 티로, 논 카페인이기 때문에 임산부나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천사의 크림은 프로마쥬 블랑과 생크림, 마스카포네 치즈, 이탈리아 머랭이 들어간 특별한 디저트입니다. 이 디저트는 리본으로 장식된 헝겊을 벗겨내면, 그 아래에는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 위에는 상큼한 라즈베리 콩포트를 뿌려먹으면, 크림의 달콤한 맛에 새콤함이 어우러져 더욱 풍부한 맛을 선사합니다. 특히 치즈의 부드럽고 꾸덕한 식감은 그릭 요거트와 마스카포네 치즈의 중간 정도로, 입안에서 즐거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디저트는 따뜻한 상태에서 먹을 경우 크림이 부드럽게 녹아내리므로, 차가울 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여러 재료가 조합된 천사의 크림은 고요새의 특별한 맛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입니다.
바통은 파운드케이크를 재해석한 특별한 디저트로, 그 꾸덕한 질감과 진한 흑임자의 맛이 특징입니다. 이 바통 케이크 안에는 와인에 졸여서 만든 달콤한 무화과가 들어가는데, 이것이 흑임자의 고소함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풍부한 맛을 선사합니다. 특히 단맛이 강하지 않아 커피와의 궁합이 매우 좋아서,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디저트입니다.
바통은 흑임자와 호지차 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이 특별한 디저트는 고요새에서만 만날 수 있으니, 방문 시 꼭 한 번 시도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삼양 해수욕장과 어우러져 있는 고요새는 정말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변의 시끌벅적한 소음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고요한 분위기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정말 최적의 선택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조용하고 평온한 곳을 찾고 계시거나, 여행 도중에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고요새는 차분하고 고요한 위로를 안겨줄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메뉴와 아름다운 분위기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고요새를 방문하시면 여행의 피로를 풀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한 사람들과의 대화보다는 나 자신과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고요새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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